2025년 총본부 총회 6월 20일 일정 요약
2025-06-24 09:59:52
오전 9시경, 로마에 있는 총회 참석자들과 수도회 소속 수도자들은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대성전의 제대에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청 복음화 부서 장관 대리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주례를 맡았습니다. 총장 카를로스 트로바렐리 수사는 타글레 추기경에게 몇 마디 인사말을 건네며 미사를 시작했습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강론에서 수도회원들에게 주님의 자비로운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기 위해 마음의 정직성과 순수한 시각을 함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교황은 수사들에게 미래를 계획할 때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것을 결코 잊지 말라고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정오 무렵 교황 레오 14세와의 알현이 시작되었습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회원들 외에도 삼위일체 수도회 총회 회원들도 알현에 참석했습니다. 교황께서는 두 수도회에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교황께서는 각 수도회 설립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마타의 성 요한의 영성적 유사점을 지적하셨습니다.
교황은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아들들이여, ‘피조물의 노래’가 편찬된 지 800주년을 맞이하여, 저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리고 여러분의 형제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생하게 일깨워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연설 후, 교황 레오 10세는 참석한 모든 이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했습니다. 또한 단체 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총회는 오후 5시 30분 낮기도를 바치면서 재개되었습니다. FIMP(Federazione Intermediate Ministri Provinciali)의 전 부총장 조반니 볼탄(Giovanni VOLTAN) 형제가 제203차 총회 폐막식에서 수도회 소속 모든 형제들에게 보낸 폐회 서한을 낭독했습니다.
이어서 전 총재무국장 레셰크 루츠카닌(Leszek ŁUCZKANIN) 형제가 총 재정 책임자로 선출되었습니다. 새로운 총 재정 책임은 루마니아 성 요셉 관구 출신의 카탈린 파비안(Cătălin FABIAN) 수사입니다.
총장은 폐회 훈시에서 총회 초에 제안했던 바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바로 희망에 시선을 고정하라는 것입니다. 이 부르심은 우리가 충만하게 살고, 미래에 바라는 것을 현재에 새겨 넣도록 초대합니다. 오늘 우리는 미래에 예견된 것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에 온전히 실현되기를 바라는 형제애를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총장과 총장 비서 토마스 심착(Tomasz SZYMCZAK) 수사는 총회에 기여해 주신 모든 분들, 특히 총회 참석자(Capitular)들을 기꺼이 맞아주신 세라피쿰(Seraphicum)의 수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총회는 세라피쿰 경당에서 저녁 기도를 낭송하며 마무리되었는데, 이 기도에는 지난 6년 임기 중에 선종하신 수사들을 위한 기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